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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더빙이 뭐 어때서?

2009/08/23 23:03 | Posted by 카린*

네이버 블로그에 모르는 분이 들어왔길래 한번 블로그 탐방좀 했는데 아놔
리본과 뭐였지? 아무튼 무슨 애니 두개 더빙에 대해 엄청 까더라? 투니버스를 개무슨버스라고 까면서 말이다; 솔직히 이해할 수 없다/ 한국더빙이 뭐 어때서? 솔직히 위화감 드는건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 본다. 나 역시도 일판보다가 더빙판 보면 처음엔 멍미? 이러는 인간이거든. 그래도 한국성우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후에는 아아 일판보다는 이게 더 자연스러운거 같아, 라는 생각이 드는 입장이고, 가끔 보면 정말 일판을 뛰어넘는 더빙판이 튀어나오기도 하는데(최고의 더빙애니는 역시 카레이도 스타. 그건 정말 싱크로 100%를 뛰어넘는 대작중에 대작) 그런 입장을 가진 나에게 무조건적인 비방을 하는 그분의 입장이 썩 맘에 들지 않았다; 이유도 별거 없었다 걍 안어울린다고 엄청 까더라; 한국을 사랑하는데 더빙말고 자막판으로 내보내자라는건 뭔 모순인지... ㄱ- 이런 말까지 하고 싶지 않은데 이런 분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나라 성우계가 점점 힘을 잃나보다. 안그래도 요즘 극장에서 방영되는 애니들은 전문성우보다 인기 연예인을 쓰는 경우가 더 많아서 씁쓸하기 그지 없는데.

차라리 이 성우보다는 이 성우가 더 나았을텐데- 라는 식의 씁쓸함과 아쉬움이 묻어나오는 글이라면 나도 아 그렇게 생각해 라고 넘어갈텐데 한국 나 정말 한국 사랑하거든? 근데 애니는 더빙말고 자막으로 나가자- 라는 말엔 그저 어이가없어서 코웃음이 절로 나더라. 나도 대놓고 말한다. 그럴거면 자막판 봐. 왜 힘들게 한국으로 상영되는 더빙애니 무시하니? 차라리 신빙성있는 까기를 하면 나도 백번 이해를 하겠지만 이건 뭐 안어울린다는 이유 하나로 더빙을 개무시하니 나도 뭐라 반박할수도 없고... 긴말 필요없고 걍 카레이도 스타 한번 보셈. 그거 보면 더빙 까는거 멈추게 될거니까. 정말, 진심으로 한국이란 나라를 사랑한다면 비록 자신이 상상한 목소리랑 맞지 않아도 열심히 더빙판을 응원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한국 사랑하는데 걍 더빙하지마, 이건 아니잖아 라는 식의 이딴 모순 내뱉지 맙시다 솔직히 좀 기분 나쁘거든요. 그리고 좀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더빙판보고 일판봐도 목소리가 어색하긴 마찬가지임 ㄱ- 사람이란게 먼저 듣게 되는 목소리에 익숙해지면 당연히 다른 분위기의 더빙에 어색함을 느끼기 마련인데... 단지 당신은 일판을 먼저 들었을 뿐이고 더빙이 일판과 분위기가 너무 안맞아서, 그냥 그래서 까는거 같음. 성우때문에 작품을 보는게 아니니까 더빙판 성우들 까지맙시다. 우리나라 성우들은 한분한분 따로보셔도 어디에 내놔도 지지 않을 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 좀 기분 나빠졌다

[괭이갈매기 울 적에] 수수께끼

2009/07/29 20:45 | Posted by 카린*

  나는 누구인가. 인간이라면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했을 자아의문. 하지만 베아트리체는 단 한번도 그런 의문을 갖지못했다. 당연한 거였다. 자신이 천년을 살아온 무한의 마녀, 베아트리체라는 것은. 그러기에 그런 의문을 갖는 사람을 위에서 비웃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킨조의 손자, 우시로미야 배틀러. 현실로는 일어날 수 없는 사건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마녀를 부정하는 그에게 베아트리체는 작은 호기심을 느꼈다. 천년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온 마녀지만 배틀러라는 한 사람은 천년을 살아가면서 거의 사라져가던 베아트리체의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함을 지니고 있었다. 몇번을 싸워도 끈기있게 자신에게 덤비는 모습. 처음에 모두들 부정하더라도 나중에 와서는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나약한 인간들과 다른 무언가를 지니고 있다. 배틀러라는 인간을 알게 된 후부터, 베아트리체의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베아트리체는 배틀러의 앞에 서 있었다. 이렇게 너와 대결할 수 있어서 첩은 무척 기뻤다. 넌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배틀러에게는 들리지 않을 마음속의 인사를 마치며, 베아트리체는 고개를 들었다. 이제부터 나는, 너를 죽이겠다. 자신이 우시로미야 아스무의 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에도, 배틀러는 꿋꿋했다. 어째서지? 네가 우시로미야 배틀러가 아닐 수도 있는데, 어째서 너는 그렇게 당당한 거지? 그런 의문과 동시에 베아트리체의 마음 속에서 피어나는 또 다른 의문. 이런 의문이 떠올릴리가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아주 '당연'한 거였으니까. 하지만 이 마음속에 피어나오는 의문은? 이게 다 우시로미야 배틀러 때문이다. 그러니까 그는 답을 알려 줄 것이다. 첩에게 이런 의문을 심게 해준 자니까. 자신조차 답을 내릴 수 없는 수수께끼를, 베아트리체는 눈물을 흘리면서 입밖으로 꺼냈다.

  "나는, 누구-?"

  너라면 말할 수 있을것이다. 베아트리체는 천천히 배틀러에게 다가가 손을 뻗어 그의 등을 껴안았다. 그런 베아트리체를, 배틀러는 말없이 안아주었다. 느껴지는 상대의 고동, 온기, 다정함. 그런 것들을 느끼면서 베아트리체는 다시 한번 눈물을 쏟아냈다. 배틀러는 베아트리체의 귓가에 조용히, 무언가를 중얼거렸다. 순식간이라고 할 수 있는 대답에, 베아트리체의 눈동자가 천천히 커졌다.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그에게 안긴채 배틀러를 올려다보자, 배틀러가 그녀에게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다정한 미소를 지으며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것으로 게임은 끝났다.

  베아트리체는 눈꼬리를 휘며, 이제까지 없던 더없이 밝고 티없는, 순수한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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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이갈매기 울 적에

2009/07/28 23:30 | Posted by 카린*

네이버가 이상한 고로 우선 티토에 보다 상세한 후기 올리기
처음엔 쓰르라미 울적에 제작자이신 용기사07님의 후속작이라는 소리에 반쯤은 호기심으로 플레이를 시작한게 올 3월인가.... 5월인가...()
솔직히 쓰르라미는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어서(소재는 분명 끌리지만 캐릭터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괭갈은 처음엔 그냥 뭐, 주변에서 말이 많길래 했는데...

클리어하는데 약 3달.
긴말 안하고 이건 꼭 해야하는 게임임.
솔직히 용기사님이 좀 부분적으로 유치한 부분이 있어서(쓰르라미 ; 우정, 괭갈 ; 사랑으로 유난히 해나가는 이야기가 솔직히 닭살)중간중간은 좀 그렇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나 캐릭터성이 뛰어납니다. 게다가 쓰르라미와 다르게 폭이 넓어진 BGM이나 오프닝 영상등,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해나갈수 있습니다(하지만 에피 1 초반부분은 확실히 지루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에피 3부터 사람 뒷통수 제대로 치는 그분 ㄱ-. 그러나 에피 4를 플레이 하다보면 정말이지 너무 안타까워 죽겠습니다. 용기사님, 제발 해답편에서는 모두들 행복하게 만들어주세요. 이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진짜 해답편에서는 모두들 행복하게 해주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을거야 용기사ㅠㅠㅠㅠ

아무튼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에피5가 나오길 기다립니다.
제발 해답편에서는 모두가 웃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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